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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캄보디아

캄보디아 여행 - 펍스트리트에서 옷사기, 식당

씨엠립은 아침과 낮에는 보통 관광을 다니고 저녁엔 특별히 할게 없다.

펍스트리트, 나이트마켓은 보통 낮에는 사람이 없으니 영업을 거의 안하고

밤에는 완전 분위기가 바뀌어서 거의 거리 전체가 클럽 분위기다.





낮엔 사람도 별로 없고 옷가게와 음식점도 문닫은 곳이 많다.


 




난 배낭을 들고 여행을 가서 옷을 최소한만 가져가서

펍스트리트에서 코끼리바지와 원피스, 그리고 조그마한 가방을 샀다.

그리고 3주 여행하는동안 신나게 입고 버리고 왔다.


동남아를 여행할 때는 옷은 현지에서 싸게 사입고

올때 버리고 오는게 제일 좋다.


옷가게는 정찰제인데도 있고, 아닌 곳도 있는데

정찰제가 아닌 곳은 가격을 많이 부르기 때문에 

최소한 1/2, 1/3정도로 깎아서 샀다.


코끼리바지는 2달러, 보조가방은 3달러,

그리고 원피스도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3~5달러 정도

지불했던 것 같다.

나중에 가이드한테 물어보니 잘 샀다고 해서 뿌듯했다.ㅎㅎ

코끼리바지는 2달러 밑으로는 깎을 수 없다고ㅋㅋ








펍스트리트에는 길거리 음식도 참 많다.

팬케이크, 누들, 볶음밥, 과일주스 등등 많은데

맛들도 다들 괜찮은 편이다.

가격도 1~3달러 사이로 엄~~청 저렴하다.

팬케이크는 내 입맛엔 너무 달았고, 생과일주스도

설탕, 연유 등 단걸 엄청 뿌려대서 맛없을수가 없다...ㅎ











그림도 많이 팔고

음식점에 사람도 많고...

혼자 앉아서 이런 풍경을 보는 것도

여행의 여유를 즐기는 방법인 것 같다.

난 즐기는 사람, 여유있는사람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좀 심심했다...ㅜㅜ






난 여행다닐때 맛집이나 음식점을

찾아보고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냥 그때그때 먹고싶은 것,

눈에 보이는 음식점들 들어가서 먹는 편이라

음식 사진도 별로 없고, 

씨엠립에선 특별히 엄청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이 없다ㅠㅠ

그냥 찾아보고 갈걸...

내 기준에 음식점 후기를 말하면




Triangle Restaurant : 양념은 맛있었지만 고기가 질겼다. 

볶음밥은 양이 엄청 많고 맛은 나쁘지 않았다.


Blue pumpkin : 레몬에이드와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레몬에이드 맛은 최악이었음ㅠㅠ 양은 엄청 많지만 너무 쓰고 그냥 맛없었다. 샌드위치도 나쁘진 않았는데 거의 식사하는 값과 마찬가지여서 그 돈을 주고 먹을 것까진 아닌 것 같다.


Smiling food : 우연히 들어갔던 곳인데 생각보다 음식들이 맛있었다. 규모도 작고 가격도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저렴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레드피아노, 대박식당 같은 곳들은 안갔다. 나는 외국 가면 되도록 그나라 음식을 먹는 편인데 캄보디아의 크메르음식은 나랑은 잘 안맞았던 것 같다.

물론 볶음밥, 볶음면, 록락(소고기 구이같은 음식) 등 무난한 메뉴들은 괜찮았지만 코코넛 커리, 아목 등 전통 음식들은 내 입맛엔 별로였다ㅜㅜ


돌이켜보니 여행갈 때는 그 나라 문화,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너무 맛이 없거나 안맞을 때는 내가 먹고싶은 것,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태국에서는 한식, 양식, 일식 등 내가 먹고싶은거 많이 먹었당ㅎㅎ)